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 (문단 편집) === 세상에 공개되다 === 이 천인공노할 사건은 가해자들의 시체 유기로 영영 묻히는 듯했으나 사건 발생 3개월 뒤인 [[1989년]] [[3월 29일]] 뜻밖의 일로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히로시는 [[1988년]] [[11월 8일]]에 있었던 또 다른 19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등상해치상죄|강간치상]] 및 [[절도죄|절도]] 등의 혐의로 [[네리마구|네리마]] 소년 감별소에서 아야세 경찰서 수사관의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담당 형사가 '''"너 [[사람]]을 죽이면 안 되잖아?"'''라는 질문을 했다. 이때 히로시는 부하들이 이미 사건에 대해 자백했다고 착각한 나머지 사건의 전모를 몽땅 불어 버렸는데[* 이전에 유즈루와 신지 등 부하들이 여성을 [[납치]] 및 [[강간등상해치상죄|강간치상]]을 저질러 [[소년원]]에 들어가 있었는데 히로시는 이들이 진상을 불었다고 착각했다.] 히로시가 모든 걸 털어놓게 만든 질문은 사실 형사의 단순한 말실수였다.[* 보통이라면 진짜로 자백했거나 가벼운 질문, 수사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별 것도 아닌 일에 의해 가해자가 자랑하듯이 말하는 건 안 그래도 피해자의 사망이 매우 끔찍했는데 결말까지 드문 케이스다.] 만약 말실수가 없었거나 시신을 바다에 버렸거나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서 부검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 이 사건은 '''실마리조차도 풀지 못한 채 영원히 드러나지 않은 채 실종 사건으로 묻힐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로 인해 히로시는 담당 형사에게 사건의 전말을 불기 시작했고 이런 터무니 없는 소리에 경찰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아무리 막나가는 불량 청소년이라도 부하들이 진짜로 당시 이미 자백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잡혀온 이유도 이 사건과 무관한데 이렇게까지 잔악무도한 짓을 하는 녀석은 드물기 때문에 형사가 의심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다.] 현장에 다급히 출동해 범인들이 자백한 공터에서 [[콘크리트]] 범벅이 된 드럼통 하나를 발견했다. 드럼통의 틈새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해서 즉시 크레인을 동원해 경찰서로 이동시켰다. 원래 드럼통 하나의 무게만 해도 굉장히 무거운데 여기에 40kg에 달하는 준코의 시신, 이불, 가방, 그리고 엄청난 양의 콘크리트까지 더해져서 전체 무게는 305kg에 달했다. 다음날 오후 경찰서에서 해체 작업이 시작됐고 곧 보스턴백에 담겨져 두 이불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미 사망한 지 수 개월이 지난 데다 당시 온전한 상태로 유기된 것도 아니라 부패가 매우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대부분의 시신 유기 사건은 사망한 지 몇 년이 지나서 시신이 백골로 발견돼 신원 확인에 며칠씩 걸리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준코의 시신은 그나마 일찍 발견돼서 바로 다음날 신원이 확인됐다.] 당연히 경찰들은 히로시가 밝힌 사건 전모가 사실임을 알고 경악했다.[* 준코의 부모는 딸의 시신이라도 찾게 해 줘 고맙다면서 히로시의 담당 형사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공판 당시 재판소는 찬물을 끼얹은 듯한 분위기였으며 배심원단이 실신하는 등의 소동이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